中 1분기 GDP 성장률 7.4%..목표치 하회(상보)
2014-04-16 11:38:51 2014-04-16 11:43:0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세가 작년 4분기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7.3%를 상회하는 것이지만, 지난해 4분기 7.7%와 정부 목표치 7.5%는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추이(자료=investing.com)
 
함께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12.2% 늘어나며 예상치였던 12.1%를 소폭 상회했고, 같은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해 사전 전망치 9.0% 증가를 하회했다.
 
이 밖에 1~3월 도시고정자산투자는 17.6% 늘어나, 지난 1~2월의 17.9%와 사전 전망치 18.1%를 모두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신용 팽창 억제 노력과 구조 개혁을 추진한 탓에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 부진 우려를 의식한 중국 정부는 철도건설 지원책 등 '미니 경기 부양책'을 지난 2일 발표한 바 있다. 
 
취홍빈 HSBC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당국자들의 성장주의 정책(미니부양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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