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다.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9포인트(0.38%) 오른 1999.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6포인트 오른 2000.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2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는 호재가 만발했다. 중국의 1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반등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오후 장에는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투자 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62.29포인트(1.00%) 오른 1만6425.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29%, 1.05% 상승했다.
외국인은 17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9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를 위주로 총 163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은행, 건설, 기계, 증권 순으로 상승 탄력이 큰 상황이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만이 소폭 조정받고 있다.
몇몇 종목은 미 증시 영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NAVER(035420)는 구글이 부진한 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0.8% 조정받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과 미국 반도체칩 제조업체 샌디스크의 호실적 발표 영향에 1%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35%) 오른 567.92를 나타내고 있다. 엿새째 오름세로 장 초반 569.03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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