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SNS 괴담성 정보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정을 촉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SNS에서 확대됨에 따라 유가족을 비롯해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정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사고발생 후 트위터,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과 유언비어, SNS괴담 등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SNS 괴담에는 언론에 발표되지 않은 사망자의 수가 더 있을 것으로 추측하거나 내부에 갇혀있는 생존자들이 에어포켓에서 연락을 해왔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 상당한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SNS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반면 익명성과 빠른 전파성을 악용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괴담성 정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법정보 발견시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에서 침몰된 여객선에 총 475명이 탑승했으며 구조된 인원은 179명,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287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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