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이틀째 하락세..부동산株 부진
2014-04-18 10:59:29 2014-04-18 11:03:3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40포인트(0.35%) 내린 2091.4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이틀째 약세 흐름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8.7%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의 집 값은 각각 10.3%와 13.1% 오르는 데 그쳐, 전달 상승세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대규모 경기 부양 가능성을 일축한 점 역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 총리는 지난 16일의 국무원 회의를 마친 뒤 "재정적자 확대를 초래할 만한 인위적인 부양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들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황푸부동산(-1.13%), 폴리부동산(-1.16%) 등이 1%대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상해푸동발전은행(-1.13%), 화하은행(-1.99%), 민생은행(-1.80%) 등 중소형 은행주들도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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