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진태 검찰총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수사 책임자를 검사장으로 격상했다.
김 총장은 20일 현장 수사 총괄책임자로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을 지명하고 현장에서 직접 수사를 총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안 차장검사는 진도 사건 현장에서 상주하며 직접 수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다만 검·경 합동수사본부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안 검사장의 총괄책임자 지명에 대해 “이번 사건이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또 이날 최재경 인천지검장에게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선주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이 수사는 합수본 수사와는 별도로 검찰이 진행하는 것으로, 청해진해운의 경영과정상 위법행위 여부 등이 중점 수사사항이다.
김 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대형 참사는 결국 선박회사와 선주의 회사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을 회사와 선주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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