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신한생명이 고객 유치 과정에서 시중 은행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호경)는 지난 2월 금감원으로부터 신한생명이 보험 고객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시중 은행과 증권사에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신한생명이 시중 은행과 증권사에 보험 고객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건넨 사실을 적발해 지난 2월 서울동부지검에 고발, 검찰이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신한생명은 201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특정 쇼핑업체로부터 물품 구입비용으로 처리된 11억8천100만원 가운데 1억8천500만원을 거래처 대표로부터 상품권 등으로 돌려받은 뒤 12개 보험대리점에 영업성 경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한생명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보험대리점에 상품권 등을 제공한 이유가 무엇인지, 보험 고객 유치를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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