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1분기 순익 13.9% 증가..예상 상회
2014-04-25 12:33:53 2014-04-25 12:37:5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의 1분기(1~3월)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다.
 
25일 중국은행은 1분기 순익이 454억위안(73억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398억위안에서 13.9% 개선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440억위안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이자 및 수수료 수입이 확대된 영향이다. 실제로 1분기 순이자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764억7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2.29%로 작년 말의 2.24%에서 다소 높아졌다.
 
부실채권(NPL) 규모는 작년 말의 732억7000만위안에서 803억2000만위안으로 확대됐다. NPL 비율 역시 0.98%로 지난해의 0.96%에서 상승했다.
 
리차드 차오 구오타이주난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에서의 대출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며 "최근 중국의 은행들은 해외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에서 중국은행의 주가는 0.39% 뛰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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