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러시아 군사개입 불안감..하락
2014-04-26 01:06:47 2014-04-26 01:10:5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지표=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7.31포인트(0.26%) 내린 6685.6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47.13포인트(1.54%) 밀린 9401.5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5.91포인트(0.80%) 하락한 4443.63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친러계 5명을 사살하면서 불안감이 급증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러시아는 이를 계기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동부 주민들 보호 명문으로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군사적 압력을 가한다면 이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주시할 것이며 거기에 맞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BBB-' 등급은 투자부적격(정크) 바로 윗 단계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2.45%), 도이치뱅크(-2.0%), 알리안츠홀딩(-1.26%)가 하락 마감했다.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2.13%), BHP빌리턴(-0.24%)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네쓰테 오일은 실적 악화로 5.07% 하락했다.
 
반면,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올해 안에 109개 영업소를 페쇄한다고 밝힌 이후 2.07%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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