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애플과
삼성전자(005930)의 2차 특허소송 재판일정이 연기됐다. 애플과 모토로라의 항소심에서 애플의 특허 범위와 해석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미 법원은 이날 두 회사의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에 최후변론을 들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일정을 변경해 28일에 증거제시절차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고(Lucy Koh)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25일 양측 변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재판 일정에 관한 의견을 듣고 이런 방침을 내놨다.
이는 현재 항소법원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 모토로라 항소심에서 애플의 일부 특허 범위에 대해 당초 법원이 내린 판단을 존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항소법원은 애플이 보유한 미국 특허 제5946647호(이하 647 특허)에 대해 일리노이북부 연방지법 리처드 포스너 판사가 내렸던 '애플 대 모토로라' 사건 1심 판결의 특허 범위 해석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의 재판도 연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왼쪽)와 애플의 아이폰3G.(사진=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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