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50)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대법원 등에 따르면 김 지원장은 승용차에 탑승해 27일 오후 7시20분쯤 경남 거창군 88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광주기점 127km 지점에서 잠시 정차해 있다가 달려오는 25t 덤프트럭에 추돌돼 사망했다.
당시 덤프트럭은 가조에서 거창방면으로 달리고 있었으며 어둠과 빗길 등 도로 사정으로 김 지원장이 탄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김 지원장과 승려로 보이는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승용차 운전지 김모씨(51)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사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검사에 임용돼 2008년 '이명박 특검법' 특별파견검사로 활동했다. 이후 2009년 판사로 진로를 바꿔 부산지법 판사, 부산고법 판사, 울산지법 판사를 거쳐 지난해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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