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서트 '락포엠' 두 번째 시간..'희생자를 추모하며'
2014-04-28 13:45:01 2014-04-30 15:49:33
◇'락포엠' 포스터 (사진제공=아르떼TV)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지난 4월 첫 개최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시가 흐르는 문화콘서트 '락(樂)포엠'이 두 번째 시간을 갖는다.
 
뉴스토마토가 주관하고 아르떼TV, 시마을, 계간 시인동네가 후원한 시가 흐르는 '락포엠'은 오는 30일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다.
 
시인과 전문낭송인, 음악인, 관객이 함게 소통하는 무대를 통해 퓨전문학을 구현한다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에는 안무가 권령은, 낭송가 국현진과 현정희, 시인 공광규, 시노래 가수 신재창 팝페라가수 한송이, 최의성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락포엠'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부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희생자 가족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을 갖고 프로그램 대부분을 이별과 그리움을 소재로한 시와 죽은 이들을 위한 위로곡 등을 선보인다.
 
유영훈 시인의 진혼곡과 故 김소월 시인의 초혼을 전현정과 현정희가 낭송하며, 정호승 시인의 이별 노래, 신재창 시인의 그리움 등을 시노래로 재해석한다. 한송이와 최의성은 Memory와 이별이야기를 부르며 이번 참사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을 애도한다.
 
시인과의 대화 시간에는 '그리운 이를 보내며 시와 함께 나누는 위로와 치유'라는 주제로 공광규가 관객들과 이번 사고에 대한 아픔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개최돼 다양한 장르의 문화인들이 모여 새로운 형태의 '문화융합'을 선보인 '락포엠'은 이번 시간에도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계획이다.
 
이날 열리는 시가 흐르는 문화콘서트 '락포엠'은 참가비는 무료이며, 뉴스토마토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02-2128-3329, www.ntcp.co.kr).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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