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데커 바이엘 회장 "M&A 필요성 못 느껴"
2014-04-28 21:45:49 2014-04-28 21:50: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제약업체 바이엘이 인수·합병(M&A)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마린 데커 바이엘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제약업체들이 최근 M&A로 몸집을 불리고 특허권을 얻어내는 등의 성장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그런 흐름에 굳이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마린 데커 바이엘 회장은 "5~7년 주기로 M&A 열풍이 불곤 한다"며 "최근들어 M&A를 할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명 제약업체들은 새로운 생산라인을 추가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이미 강력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M&A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린 데커 회장은 "우리는 지난해 대비 15% 성장했다"며 "시장을 계속해서 추가 성장 방식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이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인수 협상을 재개했다.
 
화이자가 제시한 인수가는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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