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수익성 회복 지연 우려-이트레이드證
2014-04-29 07:57:36 2014-04-29 08:02:00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29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취약한 핵심 영업이익 관리능력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9800원에서 3만89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KB금융의 은행 핵심영업수익(이자+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5.5%, 카드 핵심 영업수익은 1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감소는 분기 세전 이익 1000억원 감소 효과를 가진다"며 "가파르게 약화된 핵심영업수익에 대한 회복여부는 KB금융 주주가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주시하고 있는 중소형 규모 M&A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 연구원은 "향후 M&A 과정에서 시장과의 원활한 소통 및 경영에 대한 상징적인 의사결정 등에 대한 능력을 보여준다면 KB금융 주주가치에 정량적 의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역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자본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면 KB금융 자본의 '기회수익'보다는 '기회비용'이 부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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