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OPEC 감산 전망에 2개월래 최고치
2009-03-10 06:1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전망으로 배럴당 47달러선에 마감, 2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1.55달러(3.4%) 오른 47.07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장중 7% 급등한 48.8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주말보다 배럴당 0.72달러 내린 44.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압댈라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카타르에서 "OPEC은 지난해 9월 이후 420만배럴의 감산에 맞추기 위해 일일 80만배럴의 추가 감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JP모건체이스의 글로벌 상품 리서치 본부장인 로렌스 이글스는 "OPEC이 방대한 공급 과잉 상태를 멈추고 공급을 줄일 만 하다"며 "그들은 이미 추가 감산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 에너지부의 고위 관계자가 이날 2조달러 상당의 외환보유고를 원유 등 전략적 상품 구매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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