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터치' 하나로 전기요금 4000원 절약..한전 절전 SW 보급
2014-04-29 13:58:50 2014-04-29 14:03:1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PC 절전 소프트웨어 보급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PC를 잠시 쓰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전기를 아끼는 방식이다.
 
29일 한전은 환경부에서 개발한 PC 절전 소프트웨어인 '그린터치'를 전국민에 무상으로 배포해 절전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린터치는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 )의 지식센터 → 전기생활 → PC 절전 소프트웨어에 접속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봉 한전 ICT기획처 차장은 "정보통신 분야의 전력소비량이 전체 전력소비의 8.9%를 차지한다"며 "그린터치를 설치해 하루 3시간 정도 절전할 경우 주택용 기준 월 4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전은 4월 한달 동안 1만3000여명의 한전 직원을 대상으로 그린터치를 시험 사용한 결과 약 1만1000㎾h의 전기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터치는 지난 2011년 개발된 프로그램이지만 현재 전국에서 약 92만대의 PC에서만 사용돼 보급률이 미미한 수준. 이에 한전은 올해 연말까지 500만대의 PC에 그린터치를 보급하기로 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선봉 차장은 "전국 500만대 '그린터치'가 설치되면 하루 3시간 절전시 월 7000만㎾h의 전기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절전 소프트웨어인 '그린터치' 화면(사진=한국전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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