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버핏 경고'에 다우 79p↓
세계은행, 올해 경제 마이너스 성장 예고..투자심리 불확실성에 짓눌려
2009-03-10 06:58:00 2009-03-10 07:28:5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말의 반등세를 접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없다고 밝히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오전장에서 수 차례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탄력을 잃었다.
 
장세를 살릴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결국 주요 지수는 불확실성에 짓눌렀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경제가 벼랑에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형 제약사 머크와 셰링플라우의 인수합병(M&A) 소식 및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허용 등 일부 업종에 호재가 전해졌지만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살리는 데는 역부족이엇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장대비 79.89포인트(1.21%) 하락한 6547.0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85포인트(1.00%) 밀려난 676.53을 기록하며 1996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21포인트(1.95%) 내린 1268.64로 장을 마치며 2002년 10월 이후 최저기록을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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