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농심, 소맥값 안정 호재작용"
2009-03-10 09:10: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농심에 대해 "소맥가격 안정과 원가통제 효과로 올해 영업실적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9만3000원을 제시했다.
 
강석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늘었고, 영업이익은 37.5%나 증가했다"며 "작년 4분기 수익구조가 크게 호전돼 올해 영업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밀가루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농심의 주가가 최근 이틀간 약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소맥 국제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밀가루가격의 인상요인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밀가루가격이 인상된다 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작년 8월 인하된 8% 수준을 가정할 때 농심의 밀가루가격 인상에 따른 추가적 부담은 연간 14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 환율이 하향 안정돼 밀가루 가격은 오히려 인하될 수 있다는 게 강 연구원의 진단이다.
 
아울러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올해 70%대로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며 "국내 라면시장을 주도해 온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에 익숙해진 입맛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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