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집계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50.3에서 0.1포인트 높아진 것이지만, 예상치 50.5는 하회하는 결과다.
◇중국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중국 국가통계국)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50.8로 직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고, 소형 기업도 전월 대비 0.5포인트 내린 48.8을 기록했다.
다만 중형 기업은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높아진 50.3으로 집계됐다.
하위항목을 살펴보면, 생산지수는 52.5로 직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규수출주문지수는 50.1에서 49.1로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전달과 같은 48.3에 머물렀지만, 신규주문지수는 0.6포인트 상승한 51.2를 달성했다.
PMI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세를 둘러싼 우려도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직전 분기 성장률 7.7%에 못 미치는 것으로, 중국 정부가 정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 7.5%도 하회하는 것이다.
앞서 HSBC가 지난달 23일 집계한 중국의 4월 제조업 PMI 잠정치도 48.3으로 4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는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조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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