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LA다저스 통산 1만번째 승리 주인공은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됐다.
다저스는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네 번째로 팀 통산 1만승을 거뒀다.
'다저스 1만승 주인공' 그레인키는 이날 6회까지 1실점만 주는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의 이날 경기 공식 투구 기록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
게다가 그레인키는 이날도 5이닝 이상을 던지며 2실점 이하로 막아 1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비공식 기록을 써냈다. 종전 기록은 1916년 페르디 숩의 16경기였다. 또한 그레인키는 4월에 5승을 챙겼다. 다저스 선수 중 오렐 허샤이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시이 가즈히사에 이은 네 번째다. 근래 그레인키의 호투 상황이 돋보이는 수치다.
선취점은 미네소타가 기록했다. 2회 2사 2루 상황 에스코바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2루주자 핀투가 홈을 밟은 것이다. 그렇지만 다저스가 3회 2사 1, 2루 상황에 나온 라미레스, 곤살레스의 연속 적시타를 통해 2-1 역전을 이뤘다. 미네소타는 다저스의 드류 부테라가 홈에 들어오는 과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 절차를 요청했지만, 끝내 득점이 인정됐다.
다저스는 7회 2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도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 2루타와 후안 유리베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고, 8회에도 야시엘 푸이그가 기록한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했다.
미네소타는 9회말 에스코바의 적시타와 플루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만회와 함께 역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실점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내린 후 2사 1, 2루 상황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로드리게스 이후로 켄리 잰슨이 트레버 플루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크리스 콜라벨로를 잡고 경기를 마친 것이다. 젠슨은 세이브를 챙겼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