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女心을 잡아라"
2009-03-10 10:53:00 2009-03-10 21:24:1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여성이 높은 상품 구매력을 가진 계층으로 부상하면서, 금융업계도 여성 전용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3개 보험사가 여성전용보험을 출시해 모두 5개사가 현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성전용보험은 다른 일반 상품에 비해 여성특정질병이나 임신과 출산 등 주로 여성들에게 필요한 보장을 강화해 설계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생명의 '나이스여성상해보험'은 여성 5대 강력범죄로 피해를 입을 경우 위로금을 지급하고,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시 2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흥국생명도 여성전용상품인 ‘여우사랑보험' 출시했다.
 
이 보험은 임신이나 여성질병 등 타업계에 비해 특화된 보장내용으로 배타적 사용권(일정기간 독점 권리 부여제도)을 신청한 상태다.
 
은행도 골드 미스, 스완족(강하고 진취적인 미혼여성) 등 여성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블루오션을 공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서울 역삼동 도곡동지점 2층에 여성 PB고객들을 위한 전용 뱅킹센터를 오픈했다.
 
여성전용 뱅킹센터는 대여금고, 비즈니스룸, 세미나룸 등은 물론 심지어 미용시설인 파우더 룸과 뷰티 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월 2회 부동산, 세무, 투자세미나 등 각종 자산관리 세미나와 헬스, 뷰티 케어 세미나를 매월 실시하는 등 여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세무 세미나'를, 우리은행은 와인과 요리 강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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