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윤상현 '노란리본' 거부, 추모민심 외면"
"새누리당, 성난 민심 피해갈 생각이라면 당장 '노란 리본' 떼라"
2014-05-02 15:34:11 2014-05-02 15:38:16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란 리본' 달기를 거부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추모 민심을 외면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2일 '경향신문'은 윤 수석부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됐다"며 혼자만 노란 리본 착용을 거부했다고 2일 보도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 맨 오른쪽). 사진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습. ⓒNews1
 
김진욱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차가운 바다 속의 세월호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의 간절한 바람과 추모의 뜻이 담긴 리본까지도 거부하고 있는 윤 수석부대표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치권 스스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며 "누가 정치권에 노란 리본을 달아 달라고 강요했나"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국민의 성난 민심을 피해갈 요량이라면 새누리당은 당장 옷깃의 노란 리본을 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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