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타이거즈)이 시즌 7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서 진행된 야쿠르트 스왈로즈 상대 원정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20구를 던지며 '1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4일 주니치전에서 시즌 6세이브째를 기록한 이후 열흘만에 세이브를 더한 오승환은 2.25이던 평균자책점을 2.08까지(13이닝 3자책점) 떨어뜨렸다. 지난달 10일 요코하마전 처음 시작한 연속 무실점 기록은 모두 9경기가 됐다.
9회말 선두타자로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1B-2S 상황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에 꽂히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하타케야마는 오승환의 4구째에 대응하지 못하고 삼진 아웃을 당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나카무라 유헤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츠모토 유이츠에겐 시속 144㎞ 짜리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모두 마쳤다.
오승환의 철벽 마무리 속에 한신은 이날 경기를 4-1로 이기고 시즌 20승(12패)째를 기록,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재 선두 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는 1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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