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연준은 양적완화 정책을 끝내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미 연방준비제도)
피셔 총재는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오는 10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준은 그 이후에나 광범위한 고용지표 등을 통해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단기금리를 어떻게 움직일지를 이야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수치가 예상대로였다"며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28만8000개의 신규일자리가 생기고 실업률은 6.3%까지 떨어지며 고용시장이 양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고용시장참가율이나 시간당 임금 등이 하락하며 질적으로는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피셔 총재는 "아직 금리인상 시점을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향후 100년 안에는 금리가 오르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는 궂은 날씨로 인한 일회성 악재였다며 미국 경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