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13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초 계획했던 8조5천억원에서 50% 이상 증액한 13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계획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외화조달 목표도 당초 72억달러에서 80억달러(차입금상환 46억달러, 대출순집행 34억달러)로 늘어났다.
김동수 행장은 “미래 국가전략산업인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지원 규모를 연초 계획대비 약 20% 늘어난 1조원으로 확대하고, 올 상반기 탄소시장 진출을 위해 탄소펀드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상반기 중에 연간 여신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조기 집행해, 수출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행장은 "정부와 추가 출자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완료하겠다"면서 "현재 노사 간 대졸 초임 삭감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기존 직원의 고통 분담 즉 임금삭감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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