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최대은행 HSBC의 지난 1분기 세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HSBC는 올 1분기 세전 순이익이 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84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투자은행 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66억달러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도 15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84억2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상업은행 부문 매출은 올랐다"며 "그러나 소매은행과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은 높은 상품값과 포상제도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HSBC는 비용 절감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직원 수를 24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스튜어트 걸리버 CEO가 취임했던 2011년에는 직원 수가 3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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