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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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ECB 이사회, 다음 결정에 편안함 느껴"
"governing council is comfortable with acting next time"
유럽중앙은행 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부양책 시기에 대한 힌트를 줬는데요.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ECB 정책위원들은 다음번에 행동에 나서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회의가 있는 6월에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음을 시사한겁니다.
또 드라기 총재는"ECB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데 불만족스러운 상태"라며 "이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데 만장일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인플레이션은 0.7%을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ECB의 목표치인 2%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의 이같은 발언이 6월의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증시도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날 유럽의 주요국 증시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자넷 옐런 "美 재정적자 문제 해결해야"
"Congress should act on long-term budget challenges"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번에는 미국 재정적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은 현재 상태로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의회가 장기적인 재정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재정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20년 또는 30년이 지날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4천5백억 달러였지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이 급증하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5천억 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정학적 위기와 주택 시장의 약세가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이 전날의 발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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