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기업은행(024110)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기업은행의 1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4442억원, 325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병건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비록 이번 분기에 509억원의 거액 충당금 환입이 있었지만 중소기업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인 지난 2012년 1분기 실적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대출과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유승창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의 핵심은 대출증가율과 순이자마진"이라며 "중소기업대출과 대출증가율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기업은행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긍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놨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의 높은 배당성향과 성장 차별화 등을 감안해 가치주로의 접근이 필요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업종 내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출여건과 순이자마진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500원, 최선호주 등을 유지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공공기관 재지정으로 판관비가 절감될 것 등을 감안해 업종 내 최선호주 중 하나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6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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