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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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도매재고 예상 상회 - 폭스비즈니스
지난 3월 미국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웃돌았는데요. 이소식 폭스비즈니스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0.7%와 전문가들 예상치인 0.5%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기도 합니다.
미국 도매재고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게 됐습니다.
세부적 항목으로는 내구재 재고가 0.7%, 비내구재 재고가 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도매 판매는 1.4%늘어났는데요. 이 역시 직전월의 0.9% 보다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전문가들은 "판매가 크게 늘어나 재고 쌓기가 늘어났다"며 "생산과 공장 주문이 늘어나 성장세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 EU 러시아 추가 제재..기업도 포함 - 로이터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여기에 처음으로 기업도 포함시켰는데요. 이소식 로이터통신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28개국 회원국 대사들은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대상자 15명을 추가하고 러시아에 합병된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기업도 거래 금지 등 제재 대상에 포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금까지 러시아 및 크림공화국 인사 48명에 대한 자산 동결 조치를 내린적은 있지만 기업에 대한 제재를 취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제재 명단에는 기업 4~5곳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 등 핵심 기업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은 오는 12일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 추가 제재 방안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유럽연합의 제재 명단에 있는 러시아 및 크림공화국 인사는 48명으로 앞서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해 1,2단계 제재를 부과했지만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판을 받아온 바 있습니다.
▶ 독일 무역수지 흑자 예상 하회..수출 부진 - 월스트리트저널
독일의 지난 3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이소식 월스트리트저널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독일의 3월 무역수지 흑자가 148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9억유로와 지난 2월의 158억유로에 모두 미치지 못하는 수칩니다.
수출 감소가 무역수지 흑자 감소의 원인이었는데요.이 기간 수입이 0.9% 증가한 가운데 수출은 1.8%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로존에 대한 수출이 0.1%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비유로존 유럽 국가들로는 10.4% 증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여파도 무역 수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홀거 슈미딩 베렌베르크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성이 저하되긴 했지만 기업들의 자신감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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