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이라이콤(041520)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올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운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12일 "이라이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5억원, 115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1분기는 IT와 가전제품 판매 비수기이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이상 증가했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 매출액 1548억원과 영업이익 10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이라이콤의 실적 개선의 주요원인으로
삼성전자(005930) 등의 주요 고객에 BLU(LCD 뒷쪽에 고정시키는 광원) 매출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져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 지속과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고려할 때 올해 실적도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 8507억원, 영업이익 628억원, 영업이익률 7.4% 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가 다시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94억원, 6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 2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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