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우증권은 11일 STX엔진에 대해 "오는 2010년까지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STX엔진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143.6% 증가한 588억원,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며 "올해도 흔들림 없는 영업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투자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 2.9배, 주가순자산배율(P/B) 1.0배, EV/EBITDA 0.9배로, 시장 평균 보다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조선시장의 침체로 기존 수주분에 대한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규 조선용 엔진 수주도 부진하다"면서 "하지만 STX엔진은 조선소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재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육상용 엔진(발전기) 수주 확대와 방산용 엔진의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향후 2010년까지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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