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우크라 불안에 유가 100달러 돌파..금값도 반등
2014-05-13 08:20:32 2014-05-13 08:24:5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정정불안 탓에 상승했고 금값도 안전자산이 인기를 끌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60센트(0.6%) 상승한 배럴당 100.5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 시장에서 거래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88센트(0.81%) 오른 배럴당 108.77달러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투표로 러시아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유가는 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 도네츠크에서 86%, 루한스크에서 96%가 독립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지지를 확보한 동부 반군 지도부는 이날 독립을 선포하고 러시아에 합병을 요청했다.
 
마이클 폴센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투표 탓에 지정학적 불안감이 더 오랫동안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8.2달러(0.6%) 오른 온스당 1295.80달러를 기록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크리스토퍼 루니 바클레이즈 캐피털 귀금속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값은 우크라 불안감에 올랐으나, 실제 수요가 증가한 것은 아니라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2.23% 오른 19.54달러를, 구리 선물은 2.15% 상승한 3.1495달러를 나타냈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물 밀 선물은 1.02% 내린 7.1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곡물 비축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곡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7월물 옥수수 선물은 전날보다 1.57% 내린 4.994달러에, 대두 선물은 1.45% 밀린 14.65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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