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환율에도 봄은 오는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급락했다.
간밤 미국발 씨티그룹 흑자 전환 관측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버냉키 의장의 금융시스템회복 발언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던 것이 하락 압력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50원 하락한 14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이 1500원대로 올라선 이후 열흘만이며 최근 나흘동안만 80원 넘게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매물이 유입되면서 장중 1480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가 148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발 주가 강세와 이에 영향를 받은 국내 주식의 상승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일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폭등과 유럽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현재 전일 보다 2.84% 증가한 1123.23으로, 코스닥지수도 1.96% 증가한 385.34로 장을 시작했다. 전 업종이 평균 3%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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