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032830)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40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실적호조의 주된 원인은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산재평가 이슈로 부과됐던 법인세 환급과 배당금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1분기에 일회성 이익도 있었지만 배당수익 등으로 이원차마진 확대를 확충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사 대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1분기 호실적의 대부분은 법인세 환급과 영업외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며 "영업외 이익 증가의 상당부분은 변액보험 중심의 특별계정으로 수수료 유입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올해 삼성생명의 주가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핵심 주가모멘텀은 이원차마진율의 개선 속도와 시기"라며 "이원차마진율이 급격히 악화될 소지도 크지 않아 10만~11만원의 주가는 밴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도 "삼성생명은 어려운 업황에서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실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구조개선 노력을 통한 이익 증가 전망과 연말 이후 금리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권유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