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소사.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2년 대체 선수로 KIA에 들어와 지난해까지 한 시즌 반 가량을 뛴 투수 헨리 소사(29·Henry Sosa)가 넥센의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후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선수로 투수 소사와 영입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와 연봉 15만 달러로 옵션은 별도다. 이적료는 소사의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LA다저스 측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소사는 많은 한국 프로야구 팬들에게 낯이 익은 선수다. 2012년 5월 대체 선수로 국내에 데뷔,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기 때문.
2012 시즌에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 나서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7'에 그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국을 떠난 소사는 올시즌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 입단했다. 그의 올시즌 두달여의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3.72'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소사는 "한국 리그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 이미 한국 프로야구를 두 시즌이나 경험해 봤다. 좋은 활약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선두권을 달리는 상황에서 합류한 만큼 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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