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오리온(001800)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548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으로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6%씩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노경철
아이엠(101390)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실적 둔화를 야기했던 국내 및 중국 제과부문은 2분기 이후부터 점차 실적이 좋아져 영업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국내 제과부문의 경우 1분기에는 가격인상에 대한 물량저항이 발생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오히려 가격인상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
SK증권(001510) 연구원도 "한국·중국 모두 경기침체로 내수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오리온의 1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부터는 기존사업의 성장성 회복에 신규가동효과, 신제품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하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중국 심양 공장 가동으로 인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신규 가동된 4개 생산라인의 심양공장 가동률이 4월 들어 70% 이상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심양공장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액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심양공장 가동으로 동북 3성에서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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