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 현장 위치도.(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카타르에서 9억1900만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이 발주한 9억1900만달러(약 9422억원)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4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뉴 오비탈 고속도로는 알코르와 라스라판 산업도시, 메사이드 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00km 규모의 기반시설로 대우건설은 이 가운데 4공구인 알코르 연결도로∼두칸 고속도로 구간을 맡아 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5개의 인터체인지와 교량 등을 포함하는 약 42km의 왕복 14차선 도로를 건설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하수재처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대우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단독으로 맡아 진행하며 공사기간은 약 35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그동안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도로공사 중 계약금액으로 3번째 규모"라며 "해외 수주가 주로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올해 수주목표인 72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에서 2억7600만달러 규모의 바란 인필(Gbaran Infill) 가스플랜트를 수주한 데에 이어 보름 만에 카타르 고속도로를 수주하며 2분기 들어 해외에서만 총 3건, 15억4700만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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