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5년 무승' 성남FC "서울원정 징크스 탈출한다"
2014-05-16 15:43:03 2014-05-16 15:47:09
◇성남FC 선수단. (사진제공=성남FC)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년 넘게 승리를 못한 성남FC가 이번에는 기필코 이기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성남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유독 서울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8년 10월 26일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가 없다. 그야말로 지독한 징크스다.
 
하지만 성남 측은 "징크스가 영원하라는 법은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변한다"면서 "기록도 마찬가지다. 상승세, 컨디션, 정신력 등 기록을 뒤집을 만한 변수는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성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FA컵 32강(지난 4월30일)에서 대구FC를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진 11라운드 홈경기(지난 3일)에서 전반기 최대 난적이었던 포항스틸러스를 3-1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연휴 이후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되살렸다. 성남은 지난 13일에 열린 인천대와 경기에서 이민우의 2골과 김태환, 황의조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4일에 맞붙은 한라대와 경기에서는 황의조와 장석원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성남 이상윤 감독대행은 "지난 포항전 이후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땀으로 유니폼이 젖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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