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S, 오픈소스 활용한 IT시스템으로 연간 2조원 절감
2014-05-22 11:08:33 2014-05-22 11:12:4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하며 이를 지원하는 IT시스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KTDS가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DBA(Data Base Administrator)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KT(030200)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인 KTDS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인 DBA(Data Base Administrator) 시스템을 구축해 주요 데이터베이스 점검시간을 80% 이상 줄였다고 22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유무선 IT서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25종, 100여개 데이터베이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명의 직원을 동시에 투입해야 했지만, 최근 DBA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1명의 직원이 5분이내로 점검을 마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KTDS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데이터베이스의 상태를 점검하려면 해당 소프트웨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점검 소프트웨어 이용하여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며 "하지만 각기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점검 인력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DS 직원이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DBA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DS)
 
또 오픈소스를 이용해 개발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과 인건비를 합해 올 한해 약 2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업체측은 내다봤다.
 
KTDS의 DBA시스템은 리눅스(Linux)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KT클라우드 환경에서 제이보스(Jboss)와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등의 오픈소스를 이용해 개발됐다.
 
강석모 KTDS 인프라 본부장은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에 대한 절감 뿐 아니라 전 세계 IT전문가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1등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DS는 오는 28일 IT전문 교육기관인 케이티디에스 유니버시티(KTDS University)에서 공개세미나를 개최, 오픈소스를 활용한 이번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KTDS 오픈소스 블로그(ktdsoss.tistory.com)에 신청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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