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훈풍에 연고점 경신..2015.59(마감)
2014-05-22 15:10:59 2014-05-22 16:31:06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삼성그룹주에 기댄 상승이 아닌 미국 증시 상승과 중국 경제 지표 호조 등 호재성 재료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28포인트(0.36%) 오른 2015.61로 마감됐다.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가 기준 금리 인상 우려가 사그라들며 하루만에 반등한 영향을 이어받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8포인트 오른 2017.61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이렇다할 재료를 찾지 못하고 상승폭을 내주나 싶던 코스피지수는 10시 후반 발표된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PMI 속보치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장중 한때 2022.59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도 274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20억원 팔았지만 매도 강도는 약해졌다. 개인은 2338억원 팔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58억원, 비차익 2144억원 순매수로 총 2402억원이 유입됐다.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은행업종은 기업은행이 3.38% 오른 영향에 업종 지수도 3.29% 상승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도 1%대로 올랐다. 건설, 화학 등 중국 경기 민감주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이 0.57%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밀려났다. 통신, 전기가스, 섬유의복, 음식료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조정받았다. 이날은 1.04% 하락한 14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은 0.84% 밀려났고,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3인방은 나란히 1%대 상승했다. 중국 경기 민감주인 LG화학(051910)현대중공업(009540)은 각각 2.3%, 2.4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21%) 오른 546.7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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