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잠재 과잉물량 완전히 털었다'
필립스 잔여 지분 전량 매각.. 향후 수급측면 '긍정적'
2009-03-12 15:13:00 2009-03-12 17:27:35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LG디스플레이가 12 2대 주주인 필립스의 잔여 지분 전량 매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단기적인 측면에선 물량 시장 출회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간의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6.50% 하락한 259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필립스는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 지분 13.2%(4700여만주) 전량을 장외거래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입찰형태로 전량 매각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그간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오버행(overhang) 이슈가 제거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그간의 시장지배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필립스 잔여지분의 오버행 이슈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이번 리스크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돼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적인 측면에서 매도가능 물량 시장 출회로 인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LG디스플에이의 1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도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개선,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업체 대비 물량 확보 우위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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