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발주량 증가에 1분기 흑자전환(종합)
2014-05-28 17:40:13 2014-05-28 19:19:54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가 국내외 발주량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전환을 넘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다산네트웍스는 28일 1분기 영업이익 11억7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6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억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에서는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를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망을 고도화하기 위한 FTTH(광케이블망을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접속장비)의 발주량이 늘었고, 대만, 브라질, 베트남 등 해외 거래선이 추가된 것도 실적 개선에 밑거름이 됐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업자의 기가인터넷 설비투자 확대로 FTTH 장비 발주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현하기 위해 FTTH와 이더넷 스위치(고속의 광역 데이타 통신망 구축용 스위치)의 고객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을 넘는 수준을 예상했는데, 국내외 발주량 증가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로 갈수록 발주량이 증가하는 통신장비 업계 특성상 2분기에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SK텔레콤(017670)의 스마트 셋톱박스 발주 증가도 예상된다"며 "해외 거래선도 계속 추가되고 있어 1분기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