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애플이 헤드폰 제조사 및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비츠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30억달러 중 26억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4억달러는 주식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츠 바이 닥터 드레' 헤드폰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애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로, 양사는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음악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고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는 음악을 위한 특별한 장소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음악에 투자를 계속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인수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음악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인수를 통해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음악 관련 액세서리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비츠 일렉트로닉스는 미국 유명 힙합 가수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가 설립한 회사로 현재 미국 헤드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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