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옥(49) 해마토센트릭라이트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26일 밤 11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체포한 이 이사장에 대해 특경가법상 배임 및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 이사장이 유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이사장을 상대로 유 회장의 도피를 주도한 정황을 추궁하는 한편 배임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모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이 이사장은 지난 18일 금수원이 내부를 언론에 공개할 당시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이사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후 유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 회장이 금수원 안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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