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탠섬이 적용된 현대자동차의 미래형 컨셉트카 인트라도.(사진=효성)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효성(004800)의 탄소섬유인 탠섬이 현대차의 차세대 콘셉트카인 '인트라도'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탠섬이 적용된 인트라도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 전시됐다. 탠섬은 인트라도의 차체 프레임, 루프, 사이드패널 등에 적용됐다.
탄소섬유는 고강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지닌 덕에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사용되면, 차체가 약 60% 정도 가벼워져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있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 PG장(부사장)은 "상업화 개시 이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고객 및 용도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자체 기술로 전세계에서 최단 기간 내에 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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