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CJ E&M(13096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을 유발하는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최근 중국 정부가 인터넷 검열을 진행한다는 뉴스로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중국 정부가 검열하는 루머, 폭력, 테러, 사기, 음란한 내용은 국내에서도 필터링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과잉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몬스터길들이기' 매출 순위가 6위 수준으로 큰 변동이 없고, 차기작으로 '모두의 마블'이 런칭될 예정"이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영업이익 규모인 400~500억원은 중국에서 비교적 쉽게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텐센트의 투자와 마케팅 노력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텐센트의 CJ게임즈에 대한 투자 규모는 단순 제휴나 기술파악 수준이 아닐 것"이라며 "텐센트가 2조원의 가치로 투자한 자회사를 2조원 이하에 머물게 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J E&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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