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라인 기업공개 필요성 높아질 것-KTB證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NAVER(035420)에 대해 최근 다음카카오, 알리바바 등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자금조달과 인수합병에 따라 라인 기업공개(IPO)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초 라인 가입자수는 일순증 가입자가 약 70만명 증가하면서 4억5000만명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왓츠앱(5억명)과 위챗(6억명)에 이은 글로벌 3대 메신저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NAVER가 라인 관련 글로벌 마케팅비로 분기 평균 400~500억원을 집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률이 60%를 넘고 있고 페이스북과 왓츠앱 점유율이 과점화 되고 있는 북미·유럽 시장의 경쟁 상황을 고려했을 때 TV 광고를 통한 소극적 진입 전략으로는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쟁사들의 압도적인 현금 보유고를 고려했을 때 1분기 약 1조원의 NAVER의 현금보유고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이나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IPO로 확보한 자금으로 신흥 메신저나 버티컬 포털들을 인수한다면, 현재 일본만 반영하고 있는 라인의 15조원 가치에서 레벨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NAVER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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