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연말까지 대선 출마 여부 결정하겠다"
2014-06-09 08:21:30 2014-06-09 08:26:0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이 올해 말까지 2016년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8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책 사인회를 갖고, 올 가을 중간선거를 돕고자 한다"며 "그 다음에 숨을 돌린 이후 선거 출마 여부 결정을 위해 장단점을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까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마 여부 결정을 미루는 것이 당과 다른 후보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 1991년 대선 당시 가을까지 선거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었다"고 답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아직 출마를 결심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미국 민주당 내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ABC와 워싱턴포스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원 혹은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69%가 클린턴 전 장관을 차기 대선후보로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각각 12%와 7%의 지지율로 2위, 3위에 머물렀다.
 
클린턴 전 장관은 '힘든 선택들'이라는 제목의 새 회고록을 오는 10일 출간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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