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수익성 악화 우려에 따른 최근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중장기적인 펀더멘털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급락은 통신사업자와의 결합서비스 경쟁심화에 따른 방송·인터넷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과 모바일·종편채널 등에 대한 컨텐츠 수급비용 증가, 디지털 투자확대에 따른 유무형감가상각비 부담 상승을 주식시장이 부정적인 영업 시그널로 인식하면서 2분기와 하반기 이익개선 기대감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CJ헬로비전의 단기 수익성 악화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과도하고 중장기적인 펀더멘털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시점은 저점 매수의 적절한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기 주가 급락을 극복할 중단기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2분기 이익방어 시그널 표출로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의 수익성 악화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인수합병(M&A) 성장 전략을 재확인하고, 이동통신재판매(MVNO)사업의 가입자 증가와 손익 개선, 안정적인 플랫폼 이익창출과 스마트 셋톱박스 가입자수 증가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이익(EV/EBITDA) 비교시 CJ헬로비전의 주식가치는 4~5배 수준으로 저평가 돼있어 앞으로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CJ헬로비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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