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한국이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 은행감독위원회 회원 자격을 얻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바젤위원회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 7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젤위원회는 주요 감독이슈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감독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각국 은행감독당국이 지난 1974년 설립한 기구로, 그간 G10 국가와 베네룩스 3국 등 모두 13개 국가만이 회원자격으로 참여해왔다.
이번에 한국이 회원자격을 얻으면서 앞으로 한국 금융당국은 은행감독과 관련한 세계적인 흐름과 주요 정보를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회원국이 은행감독에 대한 각종 국제기준을 마련할 때 한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선 지난해 11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중국 북경에서 열린 BIS-EMEAP(동아시아, 태평양 감독기관 및 중앙은행 고위급 회의)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회원 가입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안팎으로 물밑접촉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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