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우리나라가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 가입했다.
14일 한국은행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이하 바젤위원회)가 13일 한국과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 7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7개 회원국의 가입으로 바젤위원회 회원은 G-10 국가(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와 스페인, 룩셈부르크 등 기존 13개국에서 20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바젤위원회는 1974년 은행감독에 관한 국가간 협력증대를 위해 G-10국가 중앙은행 총재회의의 결의로 설립된 위원회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은행감독과 관련한 국제표준 제정, 각국 감독당국간 협력과 정보교환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앙은행과 은행감독당국의 고위급 실무자로 구성돼 있다.
바젤위원회에 가입함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도 자기자본비율규제 등 은행감독과 관련한 각종 국제표준 제, 개정을 위한 논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은은 "앞으로 바젤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국제 표준에 우리나라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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